주식 시장은 투자 심리의 집대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견제하며, 어떠한 포지션을 취할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자신의 예상이 맞다고 하면, 투자를 시작, 상황별로 대응을 통해
매도와 매수를 하지요. 이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장의
투자자의 심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투자자들의 심리를 파악하여, 나온 책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이 책과 같이 진행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는데
그 문제점이 있지요. 노벨상까지 수상한 "행동재무학" 또한, 시장 심리를
기초로 경제학과 재무학 이론의 절묘하게 섞어두었는데요. 이 또한 일반인
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장 심리를 읽어라는 말인가요?
전, 이에 몇 가지 방법을 기법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로써, 아마 다른 트레이너 분들도 사용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주제넘게 저가 한마디 드리겠습니다.
팍스넷, 씽크풀, 솔론 등 다양한 증권 정보 사이트의 종목별 게시판을 보시다
보면, 정말, 거짓과 가식... 그리고 비방이 난무합니다. 간혹, 이러한 의견들을
깊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런 분들의 경우 먼저, 마음을 비우고 신경
쓰지 않는 연습부터 하셔야 될 것 입니다.
다른 방법들도 있지만,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여 논고하겠습니다.
1. 나 자신의 매매 패턴을 통해 매도 / 매수 시점을 잘 확인해보라.
: 나 자신도 시장 심리를 구성하는 인원 중 1인 입니다.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매매 패턴도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얼마만큼의 물량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라도, 나 자신이 물량을 빼기
시작한 시점, 얼마 만큼의 물량이 빠지니 다른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전환하기 시작하더라 등 "나" 라는 사람을 통해 매도 / 매수 패턴을
잘 확인하는 것이 첫째로 중요합니다.
2. 다른 사람들의 투자일기를 잘 살펴보라.
: 요즘은 증권정보사이트가 잘 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투자 일기 또는
매매일기를 작성합니다. 이는 무엇보다 좋은 데이터 입니다. 한 사람이
아닌 시장의 참여자들은 불특정 다수이기 때문에 우선, 내가 관심종목으로
편입한 종목들을 위주로 포트 폴리오를 구성하여, 그 종목을 매매한 이들을
찾아보는 것이죠. 언제 매도 / 매수를 했으며, 그 날 주가 차트는 어떠한
식으로 변했다 등 다양한 상황을 연구해 DB를 쌓아두셔야 시장 심리를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3. 실패담에 귀 기울여라.
: 많은 사람들이 여러 사이트에 실패담을 적고, 자신이 겪은 고민에 대해
토로합니다. 이도 역시 중요한 데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간혹 실패담을
무성의하게 적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세밀하게 많은 분들이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지 않도록 잘 적어주는 분들도 계십니다. 우리는 이 분들을
위주로 접근해야 합니다. 언제 시장에 진입을 하였고, 언제 가장 손해를
많이 봤으며, 당시 시장 상황을 더불어, 함께 진입한 자들은 누가 있었는지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해 정리를 해두신다면, 이후 투자 진입 판단 여부시 좋은
DB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시장 심리를 읽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더 있습니다만, 위의 세가지
만으로도 충분히 시장 심리 상태를 확인하실 수 있기에 더이상 언급치 않겠습니다.
제가 지금 작성한 이 세가지 방법들은 실패를 겪고 난 뒤 여러가지 서적,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본인 스스로 깨달은 방법입니다. 지난, 6월부터 DB를
사용하여, 실제 효과를 봤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실 때에 주의하실 점으로는
객관적으로 접근하셔야 된다는 것 입니다. 주관적으로 접근하게 되신다면, 자신의
생각이 들어가버려 DB가 엉뚱한 모습을 보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비우고 시장에 접근하는 것만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시장의 순리에 따르듯, 시장의 심리 상태를 깨달아 갈 때 우리는 성투라는
길에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또 생각해 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금융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