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 임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매매는 단순히 증시를 부양하고자 하는 행위는
아닐 것 입니다.

주식투자에 관한 공부를 하며, 시장의 심리에 대한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투자 심리학에 대한 책이 많이 없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다니엘 카너먼 교수의
행동재무학("투자자들은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존재"라는 기본 가정을 바탕으로
경제학 + 심리학의 조화로 만들어진 학문) 이 있어 이를 대신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먼저 현 시장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분석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개인투자자들의 학습효과
: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 중 IMF 시절을 겪으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그렇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가 시사하는 바는 개인투자자들이 이전의 학습효과로
  이제는 시장 공포 국면(시장이 붕괴는 현상을 포함하여)을 어느정도 예상하고 시장에
  접근을 한다는 것 입니다. 팍스넷, 씽크풀, 솔론 등 증권 정보 사이트는 우후죽순으로 생겨
  나고 있으며, 이에 많은 투자자들은 그곳에서 상대방의 경험들을 읽고 들으며,(성공담과
  실패담에 대한) 더더욱 학습을 하게 되었고, 더욱 시장을 보는 눈이 넓어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2. 투자 전문 서적의 증대
: 주식 투자를 하는데 있어 가장 첫번째 되어야 할 것은 어찌되었건 공부라 생각합니다.
  시장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하고 진입해도 잃는 판에 하지 않고 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무모한 도전이죠.  때문에 우리는 시장에 진입하기 전 충분히 전문 서적에 대해 탐독하고
  공부합니다. 더욱이 위대한 투자자(The Great Man)들의 책들은 연일 베스트 샐러가 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은 많은 투자자들의 책을 읽고 시행착오를 여러번 걸치면서
  자신만의 매매법을 만들게 됩니다. 이는 곧 수익률을 가져다 주겠지요. 수익률은 곧
  확신이니 더더욱 개인 투자자들(또는 전업 투자자들)이 증가를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3. 위기는 곧 기회다?
: 마지막으로 가장 크다고 생각되는 부분 입니다. 우리는 앞서 투자자들의 학습효과와
  다양한 서적들을 통해 많은 부분들을 공부하였습니다. 그중 1번과 2번에서 중첩적으로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바로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말 입니다.(사실 전
  이 말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진리라 생각됩니다. 이에 우리는 한가지를
  더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은 주식 관련 책을 한권이라도 읽은 투자자들에게 이미 머릿속에
  새겨져 버린 것 입니다. 예로, 주가 지수가 2,000 에서 1,500 로 떨어졌을 때를 들 수 
  있습니다. 많은 언론과 각 기관들은 너도나도 다시 상승할 것이다. 바닥이 보였다. 위기를
  살려야 된다는 등 다양한 언변으로 투자자들을 유혹하였고, 일부 개인투자자들 또한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죠.  

  어찌보면 최근의 상황(개미들의 엄청난 매수세)은 또 다시 투자자들로 하여금 위기는
  곧 기회라는 인식을 심어준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노숙자(개인 투자자)들이 갈 곳을 잃고 거리를 방황하다 누군가의(시장과 언론 등)
  사탕 발린 말에 꾀여 그들을 따라갔다가 노숙자 명의로 대출을 받고 도망가 버리는(시장이
  폭락하여 돈을 잃어 버리는) 그런 악독한 사람(시장)에게 걸린 것 인지도 모릅니다.

시장은 항상 심리로 움직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잘 대응하시고 어려운 요즘, 가정의
평화와 본인의 건강에 이상 없기를 기원하며, 글 마칩니다.

 

금융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