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IMF 11주년의 글을 드리고 이어 글 적습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견해 임으로 투자에 진입하시는데 있어 참고만 하시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데이트레이딩이나 스윙 매매를 하시는 분들께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중장기 투자를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럼 글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시장이 말 그대로 초토화 상태입니다. 오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들쑥날쑥 하네요. 뉴욕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시 1,000 포인트를
회복하고자 선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까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에도 말씀 드렸듯 시장은 현재 상승과 하락의 반복이 연속 적으로 펼쳐지며,
그 누구도 시장의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와 버렸습니다. 쉽게 예측을
논하고 이야기를 했다가는 자칫, 매장 당할 수 있는 분위기까지 와버린 것 같아
시장이 얼마나 암흑기에 접어들었는지 느낄 수 있더군요.

그래서 전, 관망을 선언하였고 현재까지도 시장의 상승 / 하락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동성 확보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관망을 이야기 하신 많은 분들 또한 저와 같이
유동성 확보에 힘을쓰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쯤 시장에
들어가는게 좋을까요...?

이전에 "경제 회복을 위한 수순들"이란 글에서 구조조정을 언급하였습니다.

어제 정부와 채권단에서도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선언하였고,
각 기업에서도 너도 나도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업 계통의
구조조정이 상당히 눈에 띄는데 아마도 더 큰 여파가 불어닥쳐도 버티기 위한 일종의
방침
이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간단히 말씀 드리면, 현재 제 2 의 서브프라임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는 서브프라임 사태의 가장
큰 핵심이 되는 대출업체들이 미국 정부의 주택소유자 구제책을 악용하여, 상황
능력이 없는 이들에게 재대출 해주고 있다는 것이죠. - 상황 능력이 없는데 왜 대출을
해주느냐... 이유는 정부가 구제책으로 모기지 업체들의 대출을 100% 보장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를 악용, 또다시 무분별한 대출을 일삼고 있다네요.

이미 금융권에서는 이 정보를 알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기업 내실을 다지기 위해
더욱 구조조정에 적극 힘쓰고 있죠.

- 국내의 경우 현재 우선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구조조정의 경우, 대개 HR 부분에
   구조조정이 심각한데요. 이 부분은 상당히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HR 구조조정은 현 국가 상황상,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가게 부채의 증가와
   제 2 의 위험을 몰고 올 수 있습니다.(임금 부분에서는 근로자와의 임금 재조정 
   등의 협의를 통해 서로 이 위험을 극복하고자 하는 방안이 더 좋다고 봅니다.)
   때문에 기업들은 사업, 재무, 소유 등의 구조조정으로 방향을 회전 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구절절 말이 길어졌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혹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 하여
설명을 붙였습니다.

아무튼 첫번째 진입 시기는 이 구조조정이 시행되고 중반정도 진행되었을 경우
입니다. 구조조정이 시행되면, 기업은 내실을 다시 다지기 위해 다양한 방책과
전략들을 수립합니다. 시장이 확대될 때보다 오히려 이렇게 시장이 어려울 때
다양한 전략 기술들을 더욱 많이 고안하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는 시장 첫번째
진입 시기를 구조조정 중반기 쯤으로 잡아야 합니다.(시기 적으로 반년에서
1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주변의 환경에 따라 구조조정 방책 또한 달라
지니 뉴스와 기업 공시에 대해 주시하며 시기를 잘 보셔야 합니다.)

두번째로 환율의 안정과 금리 인상 시기... 환율이 다시 1,500원 대를 찍으며,
사람들에게 환율 공포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정말 점점 더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때문에 우리는 환율이 안정되는 시기까지 기다릴
필요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 국가에 속하기에 1,000 ~ 1,200 원대를
적정성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마 이정도 선에서 투자 진입을 생각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바로 "금리 인상" 입니다. 

이 상황에서 금리 인상이라는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느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은 국내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는 것 입니다.
현재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금리를 인하시키고 있어 거의 제로 금리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국내 또한 지난 한 달간 1.25% 나 파격 인하를 하며, 점점 저금리
시대로 가고 있죠. 하지만 문제는 이 풀린 자금이 단기적 경기 부양은 가능 하나, 장기적
으로 보았을 때 오히려 더욱 침체기를 만들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이를 두고 유동성
함정에 빠진다고들 합니다. 오히려 저금리로 인해 구조조정을 게을리 하거나 부동산 
또는 증시에 대출을 내어 투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에 발생되는 제 2 차 버블
붕괴가 예상 됨으로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더욱 좋지 않다는 것 입니다. (일본이 그 대표
적인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금리 인상을 하나의 투자 지표로 삼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 입니다.

전, 이 세가지가 관망자의 입장에서 투자 진입 시기를 판단하는 지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관점 입니다.) 이 관점은 다른 분들과 같을수도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 글이 현재의 상황, 그리고 향후 진행되어야 할 사항들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말씀 드리자면,

내년 2월, 자통법이 시행도기에 앞으로의 문제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말부터
중대형 기업들은 너도 나도 자통법에 대비를 한다며, 금융 사업에 뛰어 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준비가 잘 되지 않은 기업들의 경우 다시 재매각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이는 내년에
금융업계의 대파란을 불러올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때문에 우리들 또한 그에 맞는
대비를 해야된다 생각합니다.

1. 당장 사용해야할 큰 목돈은 쟁겨둬라. -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여 보유하라.
- 부동산 가격의 하락, 경매 시장의 침체기, 주식 시장의 폭락 등 현재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만큼, 후에 투자와 관련된 기회를 더욱 많이 잡을 수 있을 것 입니다.

2. 공부하라.
- 현금 유동성이 확보된 이라면, 해당 분야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마시고, 상황과
   정황을 재빨리 파악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보에 노출 되셔야 할 것 입니다.

3. "나"를 믿어라.
- 마지막 세번째는 "나"를 믿어라 입니다. 현재는 누구를 탓할 필요도 없고, 원망할 필요도
  없다 생각합니다. 오직 나를 믿고 간다면, 이 험난한 현실에서, IMF 시절에 살아 남은 것
  처럼 모두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두... 힘내시길...

 

금융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