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의 버블 붕괴에 대한 글을 쓴 뒤 최근 주식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1,600대 위에서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다른 것보다 걱정이 되는 것은 바로 1,700 대로의 회귀에 대한 빠른 가능성이 될 수 있겠는데요. 이는 시장이 붕괴되었다 지속적으로 상승국면을 그린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학습효과에 오류를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시그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많은 분들이 이전의 글을 읽으시며, 잘나가는 시장에 붕괴 혹은 하락의 장세가 연출이 되면, 무슨 영웅이라도 될려고 하느냐 라는 식의 뉘앙스로 쪽지를 보내주셨습니다만, 이전의 글을 쓴 저의 개인적 소고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살고자하는 뜻이었음에 그 목적이 있었음으로 다른 오해는 없으시기를 바라며, 이에 몇 가지 중요하게 생각해야될 무서움, 즉 공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될 포인트는 바로 주식 상승의 공포입니다. 회복을 통한 상승은 일부 주식시장이 2,000 포인트를 다시 찍을 것이라는 여러 시장 분석가들에게 그들의 의견이 시장과 상통한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하겠지만, 정작 무서운 것은 바로 학습효과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시장에서 살아온 투자자 분들에게도 적용되겠지만, 앞으로의 혹은 최근 주식시장으로 많이 유입되고 있는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무섭게 작용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이전의 시장과는 다르게 개인 투자자들의 지식과 생각들이 많이 향상되었지만, 아직은 투자에 있어 반작용으로 작용할 부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시장을 감히 점쳐볼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 소고로 보았을 때 당분간은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1,500 ~ 1600 포인트대를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후 추가 붕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당분간은 상기의 포인트대가 적정대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혹자 최근 유럽과 미국의 M&A 시장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을 이끌어 한국에서도 M&A 시장이 활성화될 시 추가적인 상승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여러 애널리스트들 및 시장 전망자들의 의견도 있습니다만, 한국이라는 시장에서는 그 또한 의미가 퇴색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에는 M&A를 바탕으로 접근하는 머니게임의 방식이 다소 변질될 부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가 가장 중요하고 깊게 생각해야 될 부분은 시장의 방향을 잘 잡아 접근하는 것이 시장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방향성 잡기란 신의 영역이기에 완벽하게 잡을 수는 없겠지만, 여러 시그널들을 보며, 여러 분석가분들의 분석일지를 보며, 자신만의 방향을 찾아내는 것이 향후 다가올 시장에서 득을 보는 길이 아닐까 라는 의견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금융의사 배상
PS. 짧은 연휴 후유증 잘 뿌리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출처] 팍스넷 금융의사 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