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최근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심하게 출렁거리는 한국 주식시장을 보며, 유난히 파도가 거세다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미국 속담에 큰 폭풍이 오기전에 바다는 고요하다고 하지요. 이는 곧 좋지 않은 일들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는데요. 이에 반해 국내의 주식시장은 고요함의 횡보가 아닌 지수 변동성이 큰, 파도를 일으키고 있어 한편으론 시장에 아직 매수와 매도자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 있구나.. 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게도 합니다.
현재의 시장은 앞서 언급했듯 지수의 변동성이 큰 장세입니다. 단타 혹은 스윙 매매를 하시는 분들께는 분명,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패턴이라 볼 수 있습니다만, 이 또한 종목 선정을 잘해야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중장기 투자자가 보아야 할 것은 여전히 재무가치라고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문제는 이또한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결국, 현재 상황은 중장기 투자자들에게 참으로 악조건인 상황입니다. 3월 위기설은 자꾸 언론을 통해 언급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들의 파산 소식, 일본의 위기, 세계 100대 부자에 손 꼽히던 트럼프의 파산 등의 소식은, 중장기 투자를 하는데 자꾸 불안적인 요소만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중장기 투자자들은 현재 어디로 가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심히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장기 주식투자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최근 경매 시장으로 많이 옮겨간 모습을 보아도 충분히 피부에 와닿는 부분이지요. 그렇다면, 중장기 투자자들은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옳을까요...?
이 화두에 대해서는 앞으로 많은 생각과 중장기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통한 고민을 해보아야 겠지만, 본인의 생각은 우선 홀딩을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무엇보다 국내 외의 정책적인 문제가 아직 안정을 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치를 잘해야 정책적인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의 실정은 반드시 거시적 상황을 볼 수 밖에 없는 이유이지요.
"쌀때 사서 비싸게 팔아라" 는 주식의 격언 중 가장 비현실적이며, 모든 투자의 이론에서 핵심 Key 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격언만 본다면, 가장 이상적인 격언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지요. 때문에 현재의 시장에서 자금의 홀딩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3월 결산이 끝나고, 위기설이 일단락 정리가 된 뒤, 국내 외의 정책적인 소스들이 출현할 때... 그때가 중장기 투자자들에게 있어 투자의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더 큰 차익... 더 큰 수익률을 얻기 위해 욕심을 내어 지금 투자를 하시다가 큰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본인 스스로 잘 판단하여 결정과 방향을 설정하시기를 권합니다.
투자에 언제나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정답에 근접하기 위한 노력은 모두가 원하는 가치겠지요. 개인적으로 시기를 물어보신다면, 3~4월 경으로 잡고 있으며, 현재는 각 기업의 분석에 목을 매고 있습니다. 선택... 그 양갈래의 기로에서 글 드려봅니다.
금융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