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이야기 | Posted by financeman 2009. 2. 2. 00:39

금융 비즈니스의 진실과 투자의 요령



최근 2009년 2월 자통법 시행 이후 국내 대형 IB 탄생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은 사람들이 금융이라는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적성이 금융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막연히 금융 산업에 대한 관심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대형 Bank 의 경우에는 기존 연계 회사와의 비즈니스 조우로 일반직 보다 많은 fee 와 월급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데에 포커스를 맞추고 이야기를 진행할까 합니다.


사기꾼이 가장 많은 분야?

금융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가장 많이 느끼게 되는 것이 바로 이 분야는 사기꾼이 많다는 것 입니다. 금융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대개 들어보는 이야기들이 "작전주" 또는 "기업인수펀드" 등의 단기 호재를 노리며 진입하는 Financing 이 많은데요.

모든 상황들이 사기는 아니겠지만, 사기성이 되는 경우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습니다. 자신의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혹은 단기 자금의 부족을 호소하며 주변 사람들의 인맥을 활용, 진입하는 경우가 대부분 인데요. 이럴 경우 우선 상황을 보며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에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둘다 변수가 너무 크기 때문인데요.

주식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 "자신의 물량이 털렸다" 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또한 세력들에게도 적용되는데, 시장이라는 것이 워낙 넓고 다양한 세력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같은 상황이라 표현할 수 있는 것이죠. 이것을 같은 계통의 사람들이 표현할 때에는 사기라고 얘기 하지는 않지만, 일반인들의 경우 물량이 털리거나 자신의 Seedmoney 가 반토막 또는 그 이상 손해를 보았을 때 사기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금융 분야의 습성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는 일반인들의 관점에서 사기꾼이 많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지요. 예로 주변분의 권유로 벤처 사업에 투자를 하거나 비상장 기업에 투자를 하는 행위, 펀드에 가입하여 상품 또는 기타 외국 지역에 투자를 하는 것들 모두 금융 분야인데요. 이또한 자신의 원금에 손상이 가면 괜히 사기를 당했다 생각하게 되는 것 입니다. 최근의 펀드런이나 펀드 회사를 상대로 한 고소들의 경우에는 모두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제도권에서 업무를 수행하였고, 설명이 불충분 했다라는 식의 말들이 있지만, 결국 위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라 비제도권에서 생겨난 비즈니스라 생각하시면 더욱 이해가 빠를 것 입니다.


그렇다면, 투자에 있어 안전은 없는가?

만약, 제게 투자를 하는데 가장 안전한 방법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단호히 없다고 이야기 할 것 입니다. 다만 Risk 는 줄일 수 있다고 하겠지요. 이는 저뿐만 아니라 금융 비즈니스를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과거 좋은 수익을 얻었다 하더라도 최근의 금융 위기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듯 이또한 마찬가지지요. 글로벌 IB 인 메릴린치나 리먼 브라더스가 망할 것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습니다. 예로 작년 초 보고서에서는 선진 IB 의 사례라며 리먼 브라더스의 사례를 꼽기도 했으니 사실 투자에 있어 안전이란 사각지대를 찾는 것과 같습니다.

투자에 있어 완전한 안전은 없지만, 그래도 그나마 Risk 를 줄일 수 있는 펀드가 바로 헷지 펀드(Hedge Fund) 인데요. 다양한 헷징 기법들을 활용, 수익을 창출해 냅니다. 대표적으로 조지 소로스(George Soros)의 퀀텀 펀드가 있는데 대다수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듯 영국의 파운드 공격, 태국 바트화 공격, 일본의 엔화 공격 등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여 수익을 만들어 냈지요. 하지만, 헷지 펀드는 사회의 악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잔혹한 펀드라 불리기도 합니다.(최근의 금융위기도 헷지 펀드때문이라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한 국가의 사태를 마비시키기도 한 펀드 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검색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그럼, 투자하지 말라는 이야기 입니까?

위의 질문에 당연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서 투자는 부를 창출하는 가장 뛰어난 시스템이기에 더욱 투자를 해야되지요.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금융 비즈니스의 Risk 를 본인 스스로 감수하셔야 된다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리스크를 감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우선, 금융에 대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물론, 전문가와 같이 공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 알아야 할 사실은 Input(투자 진입) 대비 Output(원금 회복 또는 그 이상의 결과) 시기가 산출되어야하며, Exit(투자에서 완전히 빠져나오는) 구간까지 충분히 시뮬레이션과 계산을 해봐야 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개인이 공부하기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제약이 따릅니다. 그래서 일반 분들이 투자를 하시는데 가장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항은 바로 전문가의 말을 잘 듣고 부끄러움을 감수하며, 꾸준히 질문하셔야 된다는 것이지요.

대개 나이가 많으신 분들의 경우 이러한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요. 나이가 어린 친구가 설명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보니 대충 듣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절대 주의해야 할 사항은 꼼꼼히 따져보고 물어보셔야 된다는 것 입니다. 투자에 있어 전문가는 괜히 있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따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당한 fee 를 지급하시는 입장에서 충분히 전문가를 활용하셔야 돈이 아깝지 않은 거지요.

앞으로의 금융 시장은 점점 많은 투자처를 가지게 될 것이며, 많은 전문가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이에 더욱 올바르게 의사결정을 해야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부끄러워 하거나 거부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인터넷이 발달하며, 세상은 정보 천지가 되었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지금은 올바르게 정보를 구별하는 능력이 인정을 받는 시대가 되었지요. 이는 투자에서도 같습니다. 앞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생겨날 것이며, 그들은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투자를 권유하겠지요. 이때, 투자자들이 가장 주의할 점은 바로 앞서 언급한 정보들을 선별하듯 투자처와 전문가들을 잘 선별하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투자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바른 투자 의사 결정이야말로 부를 증대시켜 줄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현재 올바른 투자 의사 결정을 하고 계시다 생각하십니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내일이라도 당장 내가 투자한 곳에 달려가 다시 한번 설명을 부탁하십시오.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들은 정보를 가지고 바로 선택하지 마십시오. 충분히 확인하고 진입하셔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투자를 할 곳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성공 투자를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