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뉴욕증시의 여파로 장이 상승으로 시작하네요. 어제 저점에서 매수하여
스윙매매로 대처하려 했으나, 오전 이런저런 뉴스와 기사를 접한 뒤로 시초가 후
모든 포지션을 정산했습니다. 그냥 눈도 오는 주말에 술값이나 하라는 뜻에서
상승장을 만들어 줬나봅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의 하락은 주가를 지긋이 눌러 내실을 다져주는 조정이라
생각했으나, 최근 접한 뉴스 및 경제 전황을 살펴보니 몇 가지 추가 하락의
징후가 보이더군요. 다는 이야기 할 수 없겠지만 대표적으로 한 가지만 이야기를
하자면, 미국 오바마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 때문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에 거는 기대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경제불황이라는 상황과 맞물려 더욱 큰 기대감을 형성한 것이 사실이고 이 상황은
1년전 대한민국의 상황과도 비슷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경제 대통령이라며, 유례없는 지지율을 보여주며 당선된 MB 대통령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과는 전혀 다른 리더십을 보여주었고,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
시키기도 하였지요. 기대감이 큰만큼 실망감도 클수 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MB 를 지지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 상황을 미국에 대립해보면, 한국과 거의 비슷한 양상을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10년의 장기집권 후에 이루어진 정권교체, 글로벌 불황 등 다양한 상황들을 포함해서
말이죠. 물론, 다른 부분들도 많습니다. 인사에 관한 부분이라던지 기타 한국에서
보여줄 수 없는 막강한 파워를 지닌 나라로써의 리더십 등 다른 차이는 있겠지만,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지나친 기대감" 이라는 것이지요.  

낙관주의자로써 긍정적인 사고는 개인에게 큰 도움과 시너지를 내기도 합니다만,
반대로 위와 같은 지나친 기대감이 주는 실망감은 긍정적인 사고의 시너지 보다
몇곱절 배가 되어 온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만약, 위와 같은 상황이(실망감을 주는) 발생한다면 추가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의 글이 다소 지나칠수도 있겠지만, 오전의 뉴스가 더욱 확고한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현재 미국의 지나친 기대감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은 바로 오바마
신드롬이며, 사소한 사항들 예로 오바마의 큰딸이 어떤 개를 입양할 것인가,
어떤 운동을 하는가 라는 등의 정치적 향방과는 전혀 상관없는 쓸데없는 뉴스를
보낼 정도로 기대감에 차있다는 것이지요. 오늘의 상승도 물론 이와 관계가
있기에 더욱 생각을 잘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 외에도 몇 가지 징후들이 포착되어, 시장의 불안감은 사실 더욱 증폭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부디, 대응, 또 대응하시어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버시는데
열정을 쓰시기를 권해봅니다. 모두 성투하시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눈이 많이 온 날에 금융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