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철학 | Posted by financeman 2009. 1. 30. 23:35

시장은 철학의 집합소


시장은 투자자들의 각종 철학들이 묻어있는 집합소와 같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심리에 의해 형성된다고 하는 시장은 결국 각 개인의 철학들이
뭉쳐진 하나의 집합체로 한명이 아닌 다수의 심리 상태가 반영되어 있다는
것에 우리는 포커스를 맞추어야 한다. 

각 개인마다 자라온 환경과 방식, 그리고 Life Style 이 다르기에 시장의
형성은 각개 각층으로 분포된다. 이는 A 와 B, 두 사람이 있을 때 같은 생각을
하기 보다 다른 생각을 할 확률이 높다는 것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이 생각들은 곧 각 산업별, 지표별로 시장이라는 큰 아우라가 형성할 것이고
우리는 그 생각과 심리의 장에서 투자를 단행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것이다. 사람의 머리는 생각보다 단순하여 내가 생각하고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설득이라는 것을 당하게
된다면, 나의 의사 결정이 기존의 선택과 바뀔수 있겠지만, 주변에 설득해줄
사람이 없다면, 난 의사결정의 함정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이는, 크나큰 오점을 남길 수 있다. 전업 투자자, 또는 개인 투자자들의 다양한
실패담을 읽다보면, 한가지 봉착하게 되는 것이 바로 개인 의사결정의 함정에
빠진 이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자신의 의사결정에 강한 믿음을 가지고
이행했기에 나온 결과일 것이다. 

윗 글은 자신의 결정을 믿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을 믿지 못한다면
어찌 투자를 하겠는가... 하지만, 할수만 있다면, 될수만 있다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무언가의 문제점은 있지 않나, 재점검해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고 있던 오류를 발견하게 되어,
포트폴리오의 수정을 하는 것은 자신의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닌,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라는 속담을 이행하는 것과 같은 행동이라
표현하고 싶다. 

그렇다. 나의 의견을 남들에게 내비치지 않으려면, 많은 사람의 이야기라도 들어라.
요즘은 무엇보다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어, 각종 증권정보 사이트를 더불어 동호회
또한 많다. 이는 당신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다양한 루트를 제공해줄 뿐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의 종목에 대한 개인 철학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해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주식에 대한 정답과 정도의 길은 없겠지만, 그에 근접할 수 있는 사람은 시장에
대한 이해과 투자자들의 철학을 깨우칠 때가 아닌가 생각해보며, 글을 마칩니다. 

 

강추위 속에서 금융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