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철학 | Posted by financeman 2009. 1. 30. 23:25

평범한 사람이 제일되기 힘들더라...


과거 군대를 입대할 때 주변 분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바로, "너무 잘하지도
말고 너무 못하지도 말고 중간만 해라" 라는 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잘해야 사랑받고 잘되는거 아닌가... 하던 군 생활이 점차 해를 거듭할수록
중간이 최고구나... 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잘하면, 일이 많아 고달프고,
너무 못나면 야단 맞아 고달프니... 오히려 중간이라면 이도저도 아니라 일이 많거나,
야단을 맞거나 하지않아 편하다는 것 입니다. 

좋은 말로 현실에 안주하며 산다는 것이고, 나쁘게 이야기하자면 이도저도 아닌 놈이
된다는 것이겠지요. 한마디로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 입니다.

사람들 중 평범한 사람이 되기를 꿈꾸는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엄청 많습니다.

그저 삶을 사는데 평범하게 큰 사고 없이, 가족들과의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어찌보면 가장 어려운 일이기에 사람들은 더욱 갈망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평범한 것이라는 기준은 없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평범은 정말 기준이라는 것이 애매모호 합니다. 통계적이나 사회적인
기준으로 평범 계층이란 보통 중산층을 뜻하는데 이것또한 라이프 스타일에 비교해
보았을 때 할거 안할거 다하며 사는 사람이 되니, 어찌보면 저소득층 보다 평범한 사람이
되기는 틀렸을지 모릅니다. 이렇게 평범이라는 것은 계량적인 기준이 아닌, 상대적인
기준이 더 강하기에 더욱 되기가 어려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주식도 이와 같은 것 같습니다. 잃는 사람 아니면, 버는 사람... 이 두 가지의 사람이
존재할 뿐 평범한 사람은 거의 볼수가 없지요. 언젠가는 벌거나, 잃는 것 두 가지 중
한 가지의 길을 걷게 될 것은 분명한 사실 입니다. 

우리는 시장에서 평범한 사람이 되기를 갈망해야 합니다. 너무 부자들을 목표로 쫓아가며
무리한 베팅을 하거나, 몰빵을 하는 행위도 없어야 하며, 그렇다고 돈을 잃는 행위를 해서도안됩니다. 그저 평균적인 수익률을, 꾸준히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 소고로 평범하게 시장을 따라가는 것만이 최선의 방침이라는 말씀을 끝으로 글
마치겠습니다. 너무 튀려하다 괜시리 뜨거운 불에 데고 마는 불상사를 만들지 마시고,
시장에 순응하며, 2009년에는 모두 성공적인 투자의 길을 걸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금융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