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장의 영원한 승리자는 없다라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한 뉴스 기사가 이 글의 모티브를 주었는데요. 오늘 참 재미있는 뉴스가
떳습니다. 월가를 망친 주역들 이라며, 나온 기사였는데요. 문제는 이들이
표면적 자본 시장의 절반 이상을 흔들고 있던 회사의 사장이라는 것이
더욱 재미있는 사실이지요. 

세계 5대 은행의 CEO 들로써, 분명 자신만의 트레이딩 기법과 남들과
다른 철학과 원칙으로 시장에서 살아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들도 아시겠지만, 세계 5 대 IB 기업의 CEO 가 되려면 상상 이상의 노력을
물론 해야되는 것이구요. 

이는 우리나라 굴지(?)의 증권사들에 근무 중이신 다른 여러 분들의
모습을 봐도 알 수 있듯 엄청난 자금을 핸드링하는 그런 실력자들 이었음에는
틀림없는 사실일 것 입니다. 

그들은 지난 몇십년을 시장의 승리자로 살아왔고, 또, 많은 투자자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롤 모델로써 살아왔을 것 입니다. 하지만, 결국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 가장 대표적이자 전형적인 시장 승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모습을 보여준 이들인지도 모릅니다. 

최근 워렌 버핏이 직접 자서전을 출간했다고 하더군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전 그의 투자기법을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이전에 읽은 벤저민 그레이엄 회고록에서 얻은 교훈이 많은 도움이 되어
이번 자서전에도 무언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기쁨 마음에
더욱 반갑더군요. 아무튼, 워렌버핏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바로, 영원한
시장의 승리자라 생각했던, 그조차도 최근 위기에서는 패배를 보았다는
것 입니다. 

어찌보면, 그는 장기 투자자이기에 죽을 때까지 묻어두면 된다라는 마음과
일반 투자자들보다 과다할 정도로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피해를 보지는
않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도 단기적 전망에서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문제는 워렌버핏 뿐만 아닙니다. 올해는 엄청난 수익률을 자랑한 수많은
사모펀드와 헷지펀드들의 폐지가 결정되었고 내년에는 아마 절반 가까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자금을 핸드링하고 있었고, 능력 또한 충분히 있는 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시장 위기에는 어쩔 수 없는 파국을 맞게 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반드시 교훈 삶아야 할 것입니다. 나 자신이 단타,
스윙이든, 장타이든 구분없이 언제나 시장 앞에서는 영원히 승리할 수 없다
생각하고 조심 또 조심해야 할 것은 분명한 사실일 것 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명심해야 합니다. 최근의 사례에서 보았듯 시장에는 영원한 승리자는 없단
사실을 말 입니다.
 

눈온 날... 금융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