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의 상승, 그리고 시장의 안정화에 대한 수많은 언론 기사들... 

현 상황에서 시장의 모습은 모순이자 앞으로 다가올 암흑의 시대를 대비하여
미리 주는 "당근" 일지도 모른다. 

시장을 예측하는 부류는 대개 두가지 부류가 있다, 첫째로 시장의 낙관론만
외쳐되는 이들과 두번째로 시장의 비관론만 외쳐 되는 이들, 이 두가지로
시장 예측론자들은 나뉘어 진다고 볼 수 있다. 

나의 경우는 낙관론자에 해당하지만, 요즘 모습을 보면 비관론이 생각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결국 나의 기준으로 아직 시장이 안정화에 들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것은 본인의 객관적인 생각이니 그저, 전망이라고만
봐주시기를 권하며, 크게 3가지 이유로 나누어 이야기 해볼까 한다. 

1. 시장 안정화에 대한 언론의 목소리가 너무 크다.
: 주가가 거침없는 상승을 할 때 언론들의 목소리는 연이어 3,000 을 외치고 있었다. 
  결국 꼴은 우습게 되어 버렸지만, 언론의 목소리가 연이어 강해질 때 시장은 항상
  붕괴되더라... 물론, 그들의 목소리가 강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충분히 있다.
  왜냐하면, 현재 국내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증권과 관련된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러 증권사들과의 협약을 통해 증권 시스템을 도입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많고, 자체 애널리스트를 고용, 시스템을 확장 시키고 관련 업무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옹호적 발언을 상대적으로 더 쓸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아직 시장을 믿지 못한다.

2. 계속되는 외 기관들의 한국 증시 비중 축소 / 전망치 수정
: 외 기관들의 계속적인 한국 증시 비중 축소 / 전망치 수정은 당연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물론 외 기관들이 한국의 증시의 돈을 가져가기 위해 어두운 전망으로 증시를
  떨어뜨려 해당 주식을 매입하는 포지션을 취하고 그로 인해 이득을 취하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우선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국내 자금 나가는 것은 아깝고,
  자기 돈 없어지는 것은 아깝지 않는가... 물론 외인들이 국내 자금을 가져가는 부분에서는
  상당히 가슴이 아프고 있어서는 안될 일 이겠지만 개미의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시장 
  안정화가 최우선 되어야 비교적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음으로 상황을 잘 판단, 조금 더
  기다릴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3. 정부의 대책없는 정책들..
: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러가지 대책들을 내고 있으며, 이 중에는 실효성을 가지고
  경기를 다시 부양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이 표면적
  으로만 보여지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부동산 PF 부실채권 매입, 한은의 금리 인하, 대출
  금리 인하, 건설사 구제금융 지원, 11. 3 대책 등 정부는 다양한 정책으로 국민들을 안심
  시켜 경기를 부양하고자 한다. 어찌보면 그들의 정책은 경기 부양을 위해 내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지도 모른다. 물론, 내부 사정이 있겠지만, 겉으로 보이는 정책과 전망치는
  당연 호재성 기사들과 순풍을 몰고 오기 마련이다. 때문에 현재 증시가 그나마 예전보다는
  안정을 찾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문제는 현실이다.

본인의 업종이 금융업이다보니 관련 업계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현재 각 기업에서 
금융업무를 보고 계시는 분들, 부동산 PF 관련 전문가들, 자산운용사들 등 다양하게 분포
되어 있는 분들을 자주 만나는데 그들이 얘기하는 대부분의 말은 하나같이 "현재 너무
어렵다" 라는 것이다. 물론,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말이 있듯 그들은 위기를 벗어나려고
한다. 하지만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더군다나 유동성 확보가 되지 않아
허덕이는 회사들이 더욱 많으니, 향후 발생하게 될 문제들은 정말 암흑을 몰고 올지 모른
다는 것이다. 

이렇게 세가지로 시장의 미안정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경우 이해가 가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아닌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 이 글은 철저히
중, 장기 투자자들을 위해 썻다. 사실, 단기 트레이더들 한테는 별 쓸모 없는 글이다. 왜냐
하면 그들에겐 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어찌되었건 중요한 것은
아직 개미들에게는 위험하다는 것이다. 지금 사두고 놔두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도
하지말라... 10년이 지나도 오르지 않는 종목은 수도 없이 많다. 때문에 무엇보다 상황을
잘 파악하려고 애를 쓰기를 당부드린다. 

물론, 나도 아직은 시장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런데 왜 이런 글을 적느냐고 물어보신다면, 나는 지금까지 파악했던 부분들을 정리, 중간 보고하는 기분으로 글을 적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언제 어떤 사건이 터질지 모른다. 그저께 터진 "폰지사건" 을 보라... 누가 예상을 했을까... 이렇게 시장은 변수와 변수로 이루어진다. 때문에 결국 내 전망도 변수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아직 시장은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끝으로 필립 피셔의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라는 도서의 제목처럼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마음 편히 먹고 현 시장을 지켜보길 권한다. 

 

12월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금융의사 드림